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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2월 19일 “(경기가) 거지 같다”는 발언으로 여권 지지자들의 맹공을 받은 바가 있는 충남 아산 전통시장 반찬가게 사장을 두고 “안타깝다”고 강조했답니다. 대화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발언이었는데, 분위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랍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반찬가게 사장이 공격받고 있는 것을 두고 안타깝다는 뜻을 보였던 상황이다. 그분(반찬가게 사장)을 대변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답니다. 문 대통령은 문제가 된 ‘거지’ 발언에 대해서는 “반찬가게 사장이 장사가 안된다는걸 쉽게와 아울러서 소탈하게, 서민적으로 한 표현”이라며 “당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표현을 가지고 해당 가게가 장사가 안 되고 있다는 보도를 본 뒤 참모진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한답니다. 일부 극렬 여권 지지자가 당시 상황을 오해하고, 해당 가게에 해를 가하는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른바 문빠에 대해 하신 말씀은 아니다”며 “누구든 악의를 가지고 ‘(사람을 향해) 거지같다’는 말을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이번은 상황 설명을 한 것에 오해가 생겨 오해를 풀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전에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에 들렀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 반찬가게를 찾아 상인에게 인사한 뒤 “(경기가)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답니다. 하지만 한 상인은 “거지 같다. 너무 장사 안 돼요”라고 전했삽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됐단비다. 이후 여권 지지자들은 이 상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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